SK, 덕 슬래튼 영입…외국인선수 2명 모두 좌완투수로 확정

입력 2012-12-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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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LB 홈페이지 캡쳐)
올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SK 와이번스가 발빠르게 내년 시즌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출신의 덕 슬래튼(32)이 그 주인공으로 196cm 98kg의 좌완투수다. 시속 140km 초반의 직구와 안정적인 제구력을 가진 선수로 지난 6일 영입 완료한 크리스 세든(좌완)과 함께 내년 SK 투수진의 근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금은 5만 달러, 연봉은 25만 달러로 총액 30만 달러(약 3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지난 2000년 마이너리그에서 데뷔해 마이너리그 통산 34승 35패 4.22의 방어율을 기록중이며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216경기 출장에 7승 8패 3.52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올해는 피츠버그 산하 마니어리그팀에서 주로 활동하며 3승 3패 10세이브 2.11의 방어율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에서는 10경기에 출전해 승패 기록없이 2.77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SK는 지난 6월부터 슬래튼을 주시해왔고 선발은 물론 중간과 마무리 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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