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서울메트로 등 9개 사업장 선정
삼성전자서비스와 서울메트로 등 9개 사업장이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에 선정됐다.
안전보건공단은 산업현장의 건강증진활동 확산을 위해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인증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평가 내용은 뇌·심 혈관질환과 근골격계질환 관리, 노사의 건강증진 인식수준, 사내제도 및 프로그램 운영실태 등이다. 제도를 본격 실시한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이번 9개 인증사업장을 포함해 22개 사업장이 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받은 9개 사업장은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코닝정밀소재 천안사업장 △서울메트로 △LG이노텍 제2공장 △인산의료재단 마음사랑병원 △포스코엠텍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마사회 제주경마장 △한국지역난방공사이다.
삼성코닝정밀소재 천안사업장은 ‘마음의 소리 상담실’을 설치해 전문 심리상담사가 직무스트레스를 관리하고, 2명의 전문강사가 체력측정과 운동처방 및 지도활동을 실시함으로써 근로자 건강증진을 돕고 있다. 공단은 경영진이 근로자 건강에 대한 유소견율과 금연율을 2대 보건관리지표로 선정하고 관리하는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서울 메트로는 지하철 기관사의 직무스트레스 측정 및 관리를 위한 ‘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LG이노텍 제2공장은 협력업체 직원에까지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방하고 있다. 또 전직원을 대상의 생활댄스로 작업관련 근골격계질환을 관리하는 인산의료재단 마음사랑병원, 금연율 100%를 달성한 포스코엠텍 등이 이번에 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받은 사업장은 공단으로부터 건강증진활동을 위한 기술지원, 정부포상 후보자 우선추천,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보건분야 감독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산업재해 통계도 공개했다. 지난해 산업현장에서는 뇌심혈관질환, 근골격계질환, 직무스트레스에 의한 정신질환 등 작업관련성 질환으로 모두 5655명의 근로자가 재해를 입었으며, 이중 301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작업관련성 질환자는 2009년 6975명, 2010년 6227명 발생했다.
공단 직업건강실 관계자는 “최근 산업현장의 근로자 건강증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면서 작업관련성 산업재해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이 같은 건강증진 사업장이 더욱 확대됨으로써 기업생산성도 높이고 산업재해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