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트론, 성장성·수익성 고루 갖춰-우리투자증권

입력 2012-12-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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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4일 비아트론에 대해 올해 전방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고객처 다변화를 통한 매출액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업황 회복 시 성장성이 한층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현승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아트론은 열처리 기술 기반의 디스플레이 전공정 장비 생산업체로 주요 매출처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 기타 중국 및 대만 패널업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올해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지연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 BOE 등의 투자 증가에 따라 매출액은 27% 증가한 6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처리 장비는 고온(500℃ 이상)에서 고속으로 공정을 진행하는 Inline 방식과 저온에서 장시간 열처리하는 Batch 방식으로 구분되는데 동사는 Inline과 Batch 방식 양쪽 분야를 모두 영위하고 있다”며 “특히 Inline 방식의 열처리 장비는 자체 원천기술을 보유하여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타 장비업체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고객사의 설비투자 지연 또는 축소에 따른 매출감소 우려가 존재한다”면서 “하지만 비아트론은 삼성디스플레이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 BOE 등 국내외로 매출처가 다각화되어있다는 점에서 특정 고객사 관련 매출 감소에 따른 영향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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