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업계, 소프트웨어 부문 강화 총력

입력 2012-12-1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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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시스코·HP 등 소프트웨어 업체 인수·관련 인력 대거 채용

미국 정보·기술(IT)업계 대기업들이 최근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의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고 미국 일간 새너제이머큐리뉴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PC 판매가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전통적인 하드웨어업체를 포함해 실리콘밸리의 대기업들이 소프트웨어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지난 2009년 3070억 달러에서 올해 3750억 달러로 늘어나고 오는 2016년에는 4850억 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취업전문업체인 커리어빌더는 지난 2년간 소프트웨어 관련 일자리가 7만개 이상 새로 생겨났다고 밝혔다.

오는 2020년에는 소프트웨어 관련 일자리가 미국에서 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은 지난 2004년부터 보안업체인 맥아피를 포함해 14개의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하는 등 소프트웨어 부문을 강화를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레니 제임스 인텔 소프트웨어 책임자는 소프트웨어 부문 인력이 지난 4년 동안 거의 4배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같은 시기 인텔의 총 인력은 16% 증가에 그쳤다.

시스코시스템스는 최근 인수·합병(M&A)한 10개사 가운데 9개사가 소프트웨어 업체였다.

존 챔버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향후 3년 동안 소프트웨어 부문의 연간 매출액을 60억 달러에서 120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샌라몬에 글로벌소프트웨어센터를 개설하고 지금까지 소프트웨어 전문가 325명을 채용했다. GE는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을 향후 1000명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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