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금값, 미국 ‘재정절벽’협상 난항에 하락

입력 2012-12-14 06:15

국제 금값이 1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의회의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에서 거래된 2013년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2% 떨어진 온스당 1686.8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전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1723.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월30일 이후 최고치였다.

미국 의회는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은 전일 공화당 의원들에게 “크리스마스 휴가 계획을 잡지 말라”면서 “백악관과 심각한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앙난 씨틱퓨처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재정절벽 협상의 진행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금값이 1700달러를 밑돌면 매수하고 있다”면서 “연준은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는 강한 신호를 보내면서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알려 장기적으로 금값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