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없이 고막 재생 ‘실크인공고막’ 산업화

입력 2012-12-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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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누에고치에서 뽑아낸 실크단백질로 만든 실크인공고막을 상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대학병원에서 실크인공고막을 고막천공 환자 50여 명에게 적용한 결과, 고막재생 성공률이 기존 인공고막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으며, 약 70 % 이상의 환자에서는 빠른 시일 내에 고막 재생이 완료됐다고 농진청은 덧붙였다.

또 실크인공고막의 생체적합성이 우수하고 시술이 간단하며 고막재생이 탁월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지난 11월 본격적인 출시를 위해 전문 의료기기 업체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실크인공고막 특허 기술을 이전받은 의료기기 업체에서는 지난 2010년 10월 실크인공고막 실용화를 위한 대량 생산 공정을 갖추고, 올해 12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품목제조허가를 획득했다.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권해용 연구사는 “실크인공고막의 본격적인 상용화로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의료비용 절감, 양잠농가 소득증대, 세계 인공고막 시장개척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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