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461조6천억… 두달 연속 증가세

입력 2012-12-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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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론양도 증가 등 영향

모기지론양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은행의 가계대출이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2일 내놓은 ‘2012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은행의 가계대출잔액은 전월보다 1조1000억원 늘난 46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가계대출은 올해 1월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다 9월 8000억원 감소를 나타냈으며 10월부터 다시 2조원 증가했다.

특히 모기지론양도를 포함한 가계대출 증가폭은 11월(5조1000억원)에 달해 2006년 12월(5조2000억원) 이후 최대치로 올라섰다.

한은은 이에 대해 모기지론양도를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등이 한시적 취득세 감면혜택에 따른 주택거래증가, 유동화조건부 적격대출 증가세 등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마이너스 통장 대출은 대출확대 노력 등에 따라 9월(1조5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인 1조3000억원 증가를 나타냈다. 잔액은 148조7000억원이다.

11월중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전달(2조7000억원)보다 소폭 둔화된 2조4000억원 증가를 나타내며 60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 대출은 146조3000억원(+7000억원), 중소기업이 454조5000억원(+1조7000억억원)이다. 중소기업 대출에는 개인사업자(소호) 173조원(+1조4000억원)이 포함돼 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은 연말 실적평가를 앞둔 은행들이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확대 노력 등으로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대신 대기업대출은 경기부진에 따른 자금 수요 둔화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은행 수신 잔액은 1129조3000억원이다. 10월 들어 2000억원 줄었지만 11월에 7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전월 중 세금납부로 감소했던 결제성 자금이 수시입출식예금에 다시 들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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