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2일 오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 영향이다.
의회의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에 대한 기대 역시 증시를 끌어올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7% 상승한 9570.08로, 토픽스지수는 0.53% 오른 790.26으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0.14% 상승한 2077.67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84% 오른 7678.00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65% 상승한 2만2470.04로,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48% 오른 3132.93을 기록하고 있다.
연준은 전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달 말 종료되는 오퍼레이션트위스트(OT)를 대체하기 위해 4차 양적완화(QE4)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가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연준은 매월 450억 달러 규모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화당과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협상에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일본의 10월 기계수주는 전월 대비 2.6% 증가했다. 이로 인해 세계 3위 경제국인 일본의 경제가 내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일본증시에서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토요타가 0.6% 상승했고 미쓰비시가 8.9% 급등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미쓰비시가 유럽 생산을 철수하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시바가 1.44% 오르고 캐논은 2.27% 뛰었다.
파나소닉은 2.89%, 혼다가 1.44% 각각 상승했다.
중국증시에서는 허베이강철이 0.40% 올랐다.
구이저오마오타이는 0.53% 상승했다.
홍콩증시에서 페트로차이나는 0.94% 올랐다. 페트로차이나는 이날 브라우즈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의 일부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