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창고 등 건축물에 사용 가능, 2013년 매출 400억원 예상
애경유화는 자사가 개발한 불에 타지 않는 우레탄 소재 ‘AK PIR’이 국내 최초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1시간 내화구조 인정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AK PIR’을 선보이며 내화구조 인정 30분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는 1시간 내화구조 인정을 획득한 것이다.
AK PIR은 일반 단열재 보다 단열성능이 70% 이상 뛰어나면서 다른 내화성 자재에 비해 내화성능이 매우 강한 유기물 내화소재다. 타 소재들 보다 얇은 두께로 건축물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제품은 올해 중동지역 수출을 시작해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4% 신장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애경유화는 ‘AK PIR’을 통해 에너지 손실은 줄이고 불에 타지 않는 건축용 패널 생산이 가능해져 건축업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의 1시간 내화구조 인정을 통해 화재와 관련한 구조적 성능 확보는 물론 화재 확산 방지를 요구하는 국내 건축관련 기준에 최적으로 부합하는 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경유화 관계자는 “내화구조 1시간 인정 획득 이슈와 정부의 에너지제로 주택정책 추진방향에 힘입어 2013년 AK PIR의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30% 이상 신장한 400억원으로 잡았다”며 “냉동창고나 대형건축물 등 단열과 내화 성능이 필요한 건축물에는 대부분 사용 가능해 기업뿐 아니라 개인 소비자의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