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일ㆍ중 제외 상승…FOMC 앞두고 관망

입력 2012-12-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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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1일 일본과 중국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증시는 일본 지진활동으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를 폐쇄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중국증시는 2거래일 연속 1% 이상의 상승세를 보인 후 경제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퍼지면서 숨고르기 양상에 들어갔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8.43포인트(0.09%) 하락한 9525.32로, 토픽스지수는 전일보다 2.41포인트(0.31%) 내린 786.07을 나타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9.07포인트(0.44%) 내린 2074.70으로 장을 끝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4.19포인트(0.06%) 상승한 7613.69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50분 현재 8.03포인트(0.26%) 상승한 3122.53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6.69포인트(0.14%) 오른 1만9436.38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7.28포인트(0.17%) 상승한 2만2314.00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에 이어 미국 의회가 재정절벽 협상에 합의할 것이라는 낙관론 이어지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전일 디트로이트 다임러 공장을 방문해 재정절벽 협상안에 대해 연설하는 등 위기 타개를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셰인 올리버 AMP캐피털인베스터스 전략가는 “미국 재정절벽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 시장의 리스크”라면서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증시는 원자력규제공사가 지진 리스크로 인해 일본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을 막을 수 있다고 발표한 이후 관련주가 급락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지질학자들은 전일 쓰루가 원전을 지나는 지진 단층이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며 원전 폐쇄를 고려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간사이전력은 4.4% 급락했으며 주부전력과 도쿄전력은 각각 4.1%, 1.4% 미끌어졌다.

세라 아야코 스미모토미쓰이트러스트뱅크 시장전략가는 “원자력 발전소의 재가동이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은 전기요금 상승을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칩생산업체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가 정부지원펀드를 통해 1500억엔 규모의 자금을 유치할 것이라는 소식에 4.2% 상승했다.

교통은행과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폴리부동산은 각각 1.1%와 2.1%의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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