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성과공유 문화확산을 위해 ‘제2차 성과공유제 확산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이틀동안 진행된 협의회는 대기업, 공공기관 동반성장 담당자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번 세미나는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간 사례를 공유하고 성과공유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데 중점을 뒀다. 제2차 협의회에선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벤치마킹 사례로 선정됐다.
한편, 지난 4월 ‘성과공유 확인제’ 시행 후 현재 삼성전자, 포스코를 포함한 민간대기업 26개사, 한국철도공사, 도로교통공단 등 공기업 31개사, 총 57개사가 도입기업 확인을 획득했다. 현재까지 537개 성과공유과제가 등록돼 심사 중이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신기술·국산화 개발 등 80여개 과제를 추진해 나타난 성과를 협력사와 △협력활동의 목표설정 △공동과제 사전계약 체결 △성과공유 시행 등의 순으로 성과공유를 추진한다.
포스코는 성과공유제를 통한 협력사와의 자체 동반성장 프로그램인 ‘FOCUS’의 개념과 운영계획 등을 소개했다.
김성수 SK텔레콤 매니저는 “평소 네트워크 형성 및 교류가 어려웠던 타업종 대기업·공공기관 담당자들이 모여 다양한 아이디어 및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며 “향후 우수기업 벤치마킹 같은 프로그램은 정기적으로 확대하고 협력사들이 참여해 진정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