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브랜드로 10대부터 30대까지 커버
엠케이트렌드는 현재 진 캐주얼인 버커루(Buckaroo)를 비롯해 티비제이(TBJ), 앤듀(ANDEW), 엔비에이(NBA) 등 총 4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엠케이트렌드는 10대 중반부터 30대 중반까지의 젊은 연령층을 커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국내 오리지널 브랜드로 캐주얼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해 왔다.
또한 최근에는 전문 편집 매장인 'KM PLAY'를 오픈, 본격 운영에 나섰다. KM PLAY는 'Korea Market PLAY'의 약자로, 엄선된 젊고 감각 있는 전문디자이너 및 패션몰 브랜드 등 총 20여개 브랜드로 구성돼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그간의 매장 운영 노하우가 결집된 편집숍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엠케이트렌드의 강점은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유통채널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전체 매출 중 백화점 매출이 70%를 차지하는 등 안정적인 유통망과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온라인쇼핑몰, 지점, 특약점 등 매출처 다각화를 통한 유통 채널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이트레이드증권은 버커루의 올해 매출액은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미국프로농구 브랜드인 NBA도 주목할 만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라이선스 브랜드인 NBA의 론칭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관리기법을 도입하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신규 브랜드 NBA가 캐주얼존에서 성장률이 좋다”며 “올해 어려운 의류 업황 속에서도 NBA 효과와 캐주얼 존에서 탄탄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매출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김문환 대표이사는 “패션 비즈니스의 핵심은 소비자의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능력에 있다"며 "내부적인 역량 강화는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 및 소비자 취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능력 등 동종 업계 최고 인력 풀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라고 강조했다.
엠케이트렌드는 국내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현재 미국, 중국, 홍콩에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활발한 영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진 캐주얼 브랜드 '버커루'를 시작으로 단계적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내셔널 브랜드로서 사명의식을 갖고 시장 내에서의 인지도 제고와 유통망 확대 등을 통해 입지를 더욱 굳힐 것"이라며 "세계 시장에 진출해 한국의 패션과 문화를 전파하고, 이를 통해 세계 패션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