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화장품 브랜드숍,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입력 2012-12-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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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리퍼블릭 미국에 2호점, 토니모리 홍콩 8호점 론칭

국내 중하위권 화장품 브랜드숍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은 지난 10일 미국 뉴저지에 2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말 미국 하와이 1호점에 이어 2개월여 만에 미국 본토에 진출했다. 토니모리(대표 김중천)는 지난 2일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역에 8호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콩에만 8개 단독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내년 초 뉴욕 맨해튼과 플러싱 등 미국 동부 주요 지역에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토니모리 역시 내년 상반기 중 몽콕을 비롯해 홍콩 내 6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을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 미국 2호점은 뉴저지 버켄카운티의 팰리사이드 파크 1층에 위치했다. 아시아계 인구가 많은 버켄카운티는 1인당 소득 수준이 높고 교육 환경이 좋은 지역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190여 개 기능성 제품을 비롯한 인기 제품을 판매한다. 주변 상권 및 주요 타깃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자연친화적이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로 매장을 꾸몄다.

토니모리는 홍콩 내 운영 중인 8개의 매장 중에서 야타, 튠문, 피크트램, APM, 침사추이 이스트역 등 총 5개 매장을 올해 신규 오픈 했다. 침사추이 이스트역에 자리한 토니모리 홍콩 8호점은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역 중 하나다. 역 주변에 스타의 거리, 박물관, 호텔 등 유명 관광명소가 자리하고 있어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대거 유입되는 곳이다. 토니모리 홍콩 8호점은 오픈 첫날 1000만원을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한류스타를 모델로 채택했다. 토니모리는 JYJ, 네이처리퍼블릭은 장근석을 앞세웠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K팝 열풍에 이은 한류 인기가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가시적인 매출 신장을 거둔 만큼 내년에는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국내 화장품 브랜드 중 매출 1위인 미샤는 2004년 호주 시드니에 처음 진출한 이래 2006년 홍콩,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2008년 아랍에미리트(UAE), 베네수엘라, 뉴질랜드, 파라과이까지 진출했다. 현재 전 세계 20여개국에 10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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