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1일 여행업에 대해 원화강세로 인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일 원달러 환율은 2.82원 하락한 1078.9원에 거래를 마쳐 15개월만에 처음으로 1080원을 하회했다”며 “지난 1개월 하나투어의 주가는 2.6% 하락했고 모두투어는 13.0% 급락해 코스피대비 초과수익률 모두 저조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여행업종은 대표적인 원화강세 수혜업종”이라며 “지난 6월 이후 원화는 달러대비 9.6%, 엔화대비 15.5% 절상됐고 특히 엔화가치 급락으로 인해 일본여행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4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나투어의 4분기 영업익은 기존 예상치를 38.8% 상회할 전망”이라며 “부유층의 해외여행 선호가 여전한데다 3분기 실적 중 일부가 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두투어 역시 인건비가 당초 전망치를 10.9% 하회해 영업이익이 종전 전망치를 46.6%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