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따라잡기]삼성전자 장중 150만원 돌파

소송 리스크 감소와 견조한 실적으로 주가 승승장구...전문가들 "200만원도 가능"

삼성전자가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10일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1분 전날보다 2만6000원(1.76%) 오른 150만6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신기원을 열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 가격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달 중순부터다. 지난달 16일 130만7000원에 거래를 마친 삼성전자는 이후 5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단숨에 143만원대까지 올랐고 이후 최근까지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결국 장중에 150만원을 터치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후 상승세가 둔화돼 1만1000원이 오른 149만1000원으로 10일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 원인은 견조한 실적과 애플과의 소송리스크가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구자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견조한 SET 판매와 양호한 부품 업황이 삼성전자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애플과의 특허소송에서도 추가적인 배상금 부과보다는 오히려 배심원 판결에서 결정되었던 배상금이 감소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등하자 투자자들은 아픈 배를 움켜줘고 있다. 지난해 8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여파로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할 당시 삼성전자는 8월19일 종가기준 68만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당시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했다면 1년4개월여만에 두 배 이상의 차익을 남겼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를 지금 담아도 훗날 높은 수익을 남길 수 있을까. 증시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아직도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UBS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8조5800억원에서 8조77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9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렸다. UBS증권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대신증권과 동양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200만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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