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울트라' 성공적 개최… 혹한 녹인 일렉트로닉 사운드

입력 2012-12-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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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잊은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혹한의 잠실벌을 녹였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 ‘로드 투 울트라 코리아 2012(ROAD TO ULTRA KOREA 2012)’는 약 6000명의 국·내외 관중을 동원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관객이 첫 공연이 시작되는 오후 6시 전부터 잠실 실내체육관에 도착해 다음 날 새벽을 넘어가는 헤드라이너의 공연까지 모두 참여하며 로드 투 울트라 코리아에서 열정적인 하루를 보냈다. 일부 관람객들은 로드 투 울트라 공연 티켓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한 공식 애프터 파티가 열리는 클럽 엘루이(ELLUI)와 더블에잇(Double Eight)을 방문해 날이 새도록 공연의 여흥과 일레트로닉 뮤직을 즐겼다.

이번 공연의 헤드라이너 하드웰(Hardwell)은 공연을 마치고 ‘매우 놀라운 판타지와 같은 공연이었다’는 소감과 함께 아시아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페이스북을 통해 전했다. 디플로(Diplo) 역시 새벽 4시에 가까운 늦은 시간까지 디제잉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본 무대에 앞서 스위치(Switch)와 함께 일레트로닉 그룹 메이저 레이저(Major Lazer)로 함께 무대에 섰을 때에는 다양하고 신선한 애니메이션 영상과 재미있고 인상적인 퍼포먼스로 주목을 끌었다. 국내 첫 내한이었던 리햅(R3HAB) 역시 강한 비트와 사운드로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유엠에프코리아 2012(UMF KOREA 2012)’테마송에 이어 로드 투 울트라 공식 테마송 ‘팔로우 미(Follow me)’ 피처링에 참여한 클래지콰이의 여성 보컬 호란도 마우리 앤 모라(MAURI & MORA)와 함께 무대에 올라 화려한 멜로디와 신나는 리듬감 넘치는 공연을 선보였다.

로드 투 울트라 코리아 홍보담당 유진선 팀장은 “지난 여름 아시아 최초로 UMF KOREA 2012를 개최하며 입증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의 브랜드 네임만으로도 얼리버드 티켓 오픈 때부터 반응이 열광적이었다. 특히 최적의 환경에서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국내외를 대표하는 최고의 디제이들과 아티스트들을 섭외하고 수준 높은 프로덕션을 구성하기 위한 준비에도 주력했기에 관객들로부터 열광적인 호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관객들은 아민 반 뷰렌 (Armin Van Buuren), 아비치 (Avicii) 그리고 칼 콕스(Carl Coax)가 내년 유엠에프코리아 헤드라이너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발표되자 환호성을 지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민 반 뷰렌(Armin Van Buuren)은 전세계 디제이 순위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아비치(Avicii)는 지난해 톱 100 디제이 순위 6위를 차지했다. 칼 콕스(Carl Cox)는 올해 유엠에프코리아에서 전용 특설 무대의 피날레를 장식한 바 있다.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3(UMF KOREA 2013: Ultra Music Festival KOREA 2013)’은 내년 6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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