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은표가 심각한 생활고를 고백했다.
9일 방송된 케이블 방송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에 출연한 배우 정은표(46)는 일이 없던 시절 겪은 생활고를 털어놨다.
정은표는 "1년간 일이 하나도 없었던 적이 있었다. 돈이 없으니까 아내가 빵집에서 새벽에 아르바이트해서 한 달에 30만 원을 벌었는데 그 돈으로 온 식구가 한달을 살았다"고 말해 주위를 안따깝게 했다.
그는 "그런데 내가 스트레스 받을까 봐 아내가 운동하라며 탁구 운동비 10만원을 내줬다. 그리고 20만 원을 갖고 한 달을 살았다"며 "그 기간 동안 마음 속으로는 '아내에게 아르바이트 나가지 말라'고 수십 번 외쳤다"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정은표의 생활고가 조금씩 해소되기 시작한 것은 아들과 함께 SBS 붕어빵을 출현하면서 부터다. 그러나 이에 "어떤 분들이 농담처럼 '애들 데리고 앵벌이 하느냐'는 얘기를 했다. 물론 농담인 걸 알지만 아빠로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덧붙였다.
정은표 생활고 고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TV를 보면서 나도 눈물이 나더라" "그런 농담은 하는게 아닌데, 아이들까지 상처가 됐겠다" "정은표 생활고, 너무 안타깝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기대할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