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가 상승과 가장 상관관계가 높은 실적은 순이익 변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거래소가 10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3분기 실적과 주가 등락’ 자료에 따르면 3분기 개별·별도 누적 순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한 254사의 주가는 1월2일부터 12월6일까지 평균 22.5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253사의 주가는 평균 18.37%, 매출액이 증가한 382사의 주가는 평균 13.8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6.79% 올랐다.
누적 실적이 악화된 법인의 주가 역시 상승했으나, 실적이 호전된 법인에 비해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매출액이 감소한 243사는 평균 7.14%, 영업이익이 감소한 372사는 평균 6.38% 상승, 순이익이 감소한 371사의 주가는 평균 3.46% 상승하는 데 그쳐 코스피 대비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율 1위 회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1만6931.46% 늘어난 대창으로, 주가는 27.03% 올랐다. 매출액이 302.75%로 가장 크게 성장한 하이트진로홀딩스 역시 주가가 31.63% 올랐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9111.27% 늘어난 동양철관은 주가가 37.55%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