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1월 산업생산 10.1% 상승… 중국경제 낙관론 탄력

소매판매·고정자산 투자도 각각 14.9%·20.7% ↑

중국 11월 경제지표가 나란히 상승하면서 중국 경제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청은 11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10월의 9.6%보다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9.8%를 웃도는 수치다.

11월 소매판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4.9% 늘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고정자산 투자도 작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

중국 경제는 지난 2년 동안 하락세를 보이면서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에는 최근 3년간 가장 저조한 성적인 7.8%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한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이 성장둔화에서 빠져나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지난해보다 2.0% 상승해 3개월 만에 상승률이 2%대로 회복됐다.

이는 지난 10월보다 0.3%포인트 높고 시장 전망치인 2.1~2.3%보다는 약간 낮은 것이다.

이 같은 CPI 상승률은 추운 날씨로 공급이 줄어들어 식품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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