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가스연료인 부탄가스가 제품폭발 사고 원인 1위로 꼽혔다.
9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09~2011년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수집된 제품폭발 사고 915건을 분석한 결과 발표에 따르면 단일품목 중에 제품폭발 사고 1위는 부탄가스 폭발 사고였으며 총 80건(8.7%)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냄비, 압력솥 등 '가정용 취사도구'가 114건(12.5%)으로 가장 많았고,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등 '가정용 주방기기' 95건(10.4%), 부탄가스, LPG 등 '가스연료' 88건(9.6%) 순이었다.
또한 제품폭발 사고 원인 1위가 부탄가스로 나타난 가운데 성별에 따른 사고 품목별 차이도 확인됐다.
남성의 경우 가스연료 12.5%, 배터리 및 기타 부품 8.5%, 가정용 취사도구 7.5%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했고, 여성의 경우 가정용 취사도구 17.9%, 가정용 주방기기 13.2%, 가스연료 7.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