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안철수의 문재인 지원, 미풍에 그쳐”

입력 2012-12-0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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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측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9일 안철수 전 후보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원에 대한 파괴력을 두고 “전체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안 전 후보의 지원효과는 예상과 달리 미풍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전망의 근거로 먼저 “선거종반에는 절대적으로 부동층이 줄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향후 지지율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며 “안 전 후보의 움직임은 부동층의 규모가 작아져서 선거판에 미세하거나 제한적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이전투구 구태가 다른 이유”라며 “소위 단일화 논의를 하면서 서로를 기만하고 상대방의 거짓말을 비난했다. 단일화를 이뤘다면서도 한 사람은 선거운동을 구분하고 또 한 사람은 이념이 다르다면서 그때그때 다른 입장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제1야당의 후보가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며 “후보가 되기까지 친노 뒤에 숨었서, 후보가 된 뒤에는 안 전 후보 뒤에 숨어서, 심지어 TV토론에서는 군소후보(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뒤에 숨는 기회주의적 모습을 보였다”고 문 후보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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