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에쿠스, 미국서 '가장 가치 있는 차' 선정

입력 2012-12-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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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직비전 ‘종합가치상’ 발표…에쿠스, 아우디 A8ㆍ벤츠 CLS 등 제쳐

▲에쿠스(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에쿠스가 아우디 A8ㆍ벤츠 CLS 등을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로 평가 받았다.

현대ㆍ기아차는 미국의 자동차 전문 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직비전’이 최근 발표한 ‘종합 가치 평가’에서 에쿠스가 평가차종 중 가장 높은 점수인 839점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스트래티직비전의 ‘종합 가치 평가’는 2011년 9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신차를 구입한 고객 7만7153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보유 차량의 품질신뢰성, 중고차 가격, 보증정책 등을 조사해 10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

총 23개의 차급별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에쿠스는 '럭셔리카' 부문에서 아우디 A8ㆍ재규어 XJㆍ벤츠 CLS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에쿠스가 기록한 839점은 전체 조사 대상 차종인 약 350여개의 모델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였다.

‘중형차 부문’에서는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가 각각 824점과 794점을 받아 폭스바겐 파사트ㆍ포드 퓨전 등을 제치고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소형차 부문’에서는 아반떼가 806점을 기록, 혼다 씨빅ㆍ마쯔다의 마쯔다3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소형 SUV’ 부문에서는 기아차의 스포티지R이 776점을 받아 혼다 CR-V, 폭스바겐 티구안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으며 ‘중형 SUV’ 부문에서는 기아차의 쏘렌토R이 776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특히 소형 SUV 부문에서는 상위 6개 차종 중 1위를 기록한 스포티지R과 함께 현대차의 싼타페와 투싼ix 등 현대ㆍ기아차의 3개 차종이 선정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스트래티직 비전社의 ‘종합 가치 평가’는 고객들의 직접적인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그 가치가 높다”며 “현대∙기아차는 소형차부터 고급차에 이르기까지 품질, 기술력 및 편의사양에 있어 세계적인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말했다.

스트래티직비전은 소비자 구매 만족도 조사 및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1972년 설립됐으며 1995년부터 매년 자동차 구매 고객들의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종합 품질상 및 종합 가치상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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