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의 귀환’…김연아, 쇼트 프로그램에서 72.27점 획득

입력 2012-12-0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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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완벽한 ‘피겨 여왕의 귀환’이었다.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NRW트로피를 통해 20개월만에 복귀 무대에 나선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72.27점을 받아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김연아는 8일 오후(한국시간) 도르트문트 아이스슈포르트첸트룸에서 열린 시니어부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42점과 예술점수(PCS) 34.85점, 총점 72.27점을 받았다. 72.27점은 김연아가 시니어로 올라온 뒤 5번째로 높은 점수일 만큼 좋은 점수다. 지난해 4월 2011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65.91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층 향상된 점수다.

오랜 공백이 있었음에도 고득점을 기록한 김연아는 최저 기술점수 28점을 훌쩍 뛰어넘어서면서 일차적인 목표를 완벽하게 달성했다. 대회 출전을 위해 출국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평소 몸상태의 80~90% 정도”라고 언급했던 김연아임을 감안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뛰어난 경기력을 보인 셈이다.

하루 뒤 열릴 예정인 프리스케이팅에서 최저 기술점수 48점 이상을 획득하면 내년 3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대 이상의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인 김연아임을 감안하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최저 기술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것은 문제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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