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번홀에서 세컨샷을 구사하는 최나연. 빗속에서도 명품샷은 녹슬지 않았다.(사진제공=KLPGA)
최나연은 8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장(파72ㆍ6303야드)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8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2위 박인비(24ㆍ142타)를 두 타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크리스티 커(미국), 기타다 루이(일본), 테레사 루, 민 리(이상 대만) 등과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한 최나연은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8번홀과 9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0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한 최나연은 결국 스코어를 줄이는 데 실패, 이븐파로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와 신지애(24ㆍ미래에셋)도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버디 4개, 보기 3개로 한 타를 줄여 71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신지애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자영(21ㆍ넵스)은 공동 5위, 유소연(22ㆍ한화)은 공동 9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