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플레이 중인 동반경기자가 퍼트자세를 취했는데 몇 번이나 어드레스를 고치고는 겨우 공을 쳤다. 그런데 그 순간 나도 치고 말았다면..?
친한 사이끼리의 친선 경기 때 가끔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이럴 경우, 앞 팀하고 1홀이나 비어 있는 늦장 경기가 아닌 이상 [부당한 지연] (제6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상대편 공이 정지할 때까지 플레이 금지] (제16조)의 규정을 어기는 것이 된다. 동반 경기자의 공이 움직이고 있는 동안에는 자신의 인 플레이의 공을 건드리거나, 치거나 하면 2벌타가 붙는다.
또한 두 공이 충돌을 하면 동시에 친 것이 아니고 약간 늦게 친 경우라면 그 제 18조의 규정에 따른 벌타 만큼은 부가 되기 때문에 룰은 무척이나 미묘하다.
-골프화가 김영화 화백의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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