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이상희, 내년 시즌 미·일 투어 돌풍 예고
코리안브라더스가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동환(25·CJ오쇼핑)과 이상희(20·호반건설)가 미국과 일본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수석으로 합격하면서 내년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이동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골프장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최종합계 25언더파 407타를 적어내며 수석으로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가 PGA 퀄리파잉스쿨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006년 본격적으로 일본무대에 진출, 그 해 일본골프투어(JGTO) 사상 최연소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이듬 해인 2007년 미즈노오픈에서 다시 한 번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는 등 통산 2승을 기록중이다.
일본에서도 낭보가 전해졌다. 이상희(20·호반건설)는 4일 일본 미에현의 코코파 리조트 하쿠산빌리지 골프장 퀸코스(파72·7048야드)에서 끝난 JGTO 퀄리파잉스쿨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411타로 1위에 오르며 내년 시즌 시드권을 획득했다.
그는 2010년 프로무대에 정식 데뷔했고, 지난해 프로대회 첫 우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에는 KPGA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