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7일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2012 에너지·산업분야 정보보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정부는 선제적 사이버 방어체계 구축, 정보보안 기반 확충 등 에너지·산업분야 정보보안체제 강화를 위한 올해 추진성과를 점검했다.
최근 이란, 중국 등에서 원전, 전력망 등 제어시스템 공격용 스턱스넷, 산업 제어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듀큐 바이러스 및 네트워크를 마비시키는 샤문 바이러스 등이 발견되고 있다. 또 에너지·산업분야 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도 매년 늘어남에 따라 정부는 이날 행사에서 사이버 안전의 필요성을 알리고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이후 빅 데이터 활용에 따른 개인정보보호의 문제점 및 대응방안, 개인정보 암호화의 문제점, 최신 사이버위협 동향 및 대응사례와 웹 취약점 대응방안 등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이어 올해 지식경제 분야 사이버안전 및 정보보안에 크게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지난달 27일 소속·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개최한 사이버 해킹·방어 경진대회 입상팀에 대한 시상도 실시됐다.
지경부 정만기 기획조정실장은 "정보보안 인력은 2.5%에서 4.8%로, 예산은 5.5%에서 14.5%로 각각 증가하는 등 에너지·산업분야 정보보안 기반이 더욱 확충됐다"면서 "앞으로도 한층 더 강화된 정보보안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