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 아시아 경제성장률 하향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와 내년의 아시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DB는 아시아 성장 전망 보고서에서 아시아의 경제성장률이 6.0%, 내년에는 6.6%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0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ADB는 “유럽과 미국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인도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동남아시아의 소비 증가와 중국의 완만한 경기 회복은 인도의 경기 둔화를 상쇄해 전반적으로 아시아 경기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창용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부채 문제와 유럽의 경제 위축, 미국 재정절벽 우려 등은 아시아 성장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중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웃돌면서 올해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통신은 평가했다.

아세안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5.9%로 전망되면서 종전 전망치 5.6% 웃돌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의 3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1%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