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에지 살린 스키·보드웨어로 설원 위를 달린다

입력 2012-12-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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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보온 기능은 기본, 평상복으로도 손색없어

▲켈란의'모니카'.
스키 시즌이 돌아왔다. 스키와 보드를 즐기는 젊은 층이 증가함에 따라 슬로프 위 스타일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스포츠웨어 업체들은 보다 업그레이드된 기능성에 패션성까지 가미한 스키·보드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데상트 권유나 과장은 “스키와 보드가 매년 인기를 더해감에 따라 스키·보드복 패션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며 “특히 모자와 마스크, 장갑 등의 액세서리 아이템은 추위와 바람에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기능성 높아졌지만 슬림해진 스키복 = 스키보다 스노우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이 최근 많아졌지만 스키어들은 오랜 기간 전문적으로 즐겨온 마니아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스키복도 보다 전문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다. 기능성은 물론 스타일에서도 선수복에 가깝게 출시되고 있다. 데상트에서는 각 나라별 유니폼을 재현한 ‘레플리카’ 시리즈를 출시했다. ‘스위스팀 레플리카’는 스위스 스키 대표팀에 후원한 선수복을 그대로 구현한 스키 재킷이다. 자체 보온 기술인 히트나비(Heat Navi)로 보온성을 강화했다. 모든 봉제선을 방수 가공 처리해 방수성을 높였다. ‘캐나다팀 레플리카’는 캐나다 스키 대표팀의 선수복을 재현했다. 방수성과 함께 내부 습기를 외부로 방출시키는 투습 기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밑단 스트링으로 사이즈 조절이 용이하다. 팬츠는 예년보다 한층 슬림해진 핏(Fit)으로 세련된 느낌과 활동성을 높였다.

▲헤드 '건담 스키자캣'
◇다채로운 컬러와 패턴으로 개성 살린 보드복 = 스노우보드는 스키에 비해 보다 젊은 층이 즐기는 스포츠인 만큼 스타일 경쟁 또한 치열하다. 슬림한 핏이 요구되는 스키복에 비해 자유로운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이번 시즌 보드복은 한 가지 제품으로 여러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이 한층 심플해진 반면 톡톡 튀는 컬러감이 두드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재킷이나 후드 티셔츠 등 상의는 일상 캐주얼 룩으로 연출해도 손색이 없다. 켈란(KELLAN)에서는 캐주얼한 느낌이 강조된 더플코트 제품을 출시했다. 기본적인 디자인에 화려한 프린트로 생기를 더했다. 절개선 부분에는 배색처리로 발랄한 분위기를 살렸다. 패딩재킷은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도록 편안하게 디자인했다. 탈부착이 편리해 세탁이 용이하고 날씨에 따라 다른 스타일을 연출할 수도 있다.

◇액세서리 아이템으로 스타일 완성 = 스키복, 보드복과 함께 모자, 마스크, 장갑 등 다양한 액세서리 포인트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2% 부족한 스키·보드웨어 패션을 스타일리시하게 완성해줄 뿐만 아니라 추위와 바람에 대비한 보온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장비를 안전하게 운반해주는 가방도 인기다. 줄루백(zulupack)의 밴디트(Bandit)백은 극한의 날씨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특징이다. 지퍼는 방수 처리가 돼있어 가방 속은 마른 상태로 유지된다. 헬멧 또는 보드를 장착할 수 있고 모터 싸이클, 스노우보드 등 다양한 야외 스포츠 활동에 사용 가능한 다재다능한 백이다. 르꼬끄 스포르티브에서는 보온성을 강화한 장갑, 스키나 보드를 탈 때 찬바람이 얼굴에 닿는 것을 막아주는 마스크, 머리와 귀를 따뜻하게 보호해주는 비니 등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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