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7일 현대상선에 대해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인 쉰들러의 추가 소송으로 인해 M&A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투자의견을 ‘홀드’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강성진 연구원은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 35.3%를 보유한 2대주주이며 파생상품 계약과 관련된 두건의 소송을 진행중에 있다”며 “쉰들러가 제기한 내용을 법원이 인정하게 되면 현대상선의 대주주인 현대엘리베이터의 현대상선 지배력이 순차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쉰들러가 소송에서 이기면 장기적으로 현대상선은 M&A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 유상증자 구주주청약에 범현대가가 참여하는지 여부도 관심사항”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