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5일 터키에서 ‘MCJ’를 정식 오픈하고 한국 홈쇼핑 업체로는 최초로 터키에서의 본격적인 홈쇼핑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MCJ는 CJ오쇼핑과 터키 방송 미디어 그룹 미디어사(MediaSa)가 공동으로 총 자본금 1800만 달러를 합작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지난 5일부터 터키 전역을 대상으로 24시간 방송 운영을 개시했다.
방송 첫날에는 ‘더블더블 신발 정리대’, ‘LG프로젝터’ 등 한국 상품과 터키 프리미엄 주방?생활용품 브랜드인 빌레다(VILEDA), 파키르(FAKIR), 아르줌(ARZUM) 등의 현지 인기 제품을 방송했다. 연내에는 ‘매직행거’, ‘홈파워 빨래 건조대’ 등 CJ오쇼핑의 다른 해외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은 국내 중소기업 히트상품과 LG 스마트폰 등 터키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TV홈쇼핑 외에도 인터넷 보급율과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터키 시장의 특수성을 감안해, 인터넷 쇼핑몰도 함께 시작했다. 이를 통해 MCJ는 2013년 약 300억 원, 2015년에는 약 8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5년 내에 터키 내 N0.1 온라인 쇼핑 컴퍼니가 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방선홍 MCJ 대표는 “터키는 2011년 경제 성장율 9%, 인터넷 쇼핑시장 성장률 50% 이상을 기록할 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시장”이라며 “중국과 인도, 동남아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홈쇼핑의 노하우를 살려 기존 사업자와 차별화된 유통업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