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이종석, 대걸레 들어도 ‘훈훈’

입력 2012-12-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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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학교문화산업전문회사
연기자 최다니엘과 이종석이 나란히 대걸레를 들었다.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3’에서 앙숙이나 다름없는 사제지간 최다니엘과 이종석은 3회 예고 사진을 통해 넓은 강당에서 함께 대걸레를 들고 청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남순(이종석)은 아이들에게 입시에 관련된 스킬만 가르쳐주고 영우(김창환)를 측은히 여겨 감싸주진 못하고 오히려 무시하는 듯 한 세찬(최다니엘)을 못마땅해 했다. 마찬가지로 대학에 갈 의지는커녕 늘 잠만 자는 남순을 한심하게 보는 세찬은 서로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렸을 만큼 상극의 성격을 보였다.

이에 한 치의 물러섬이 없는 신경전을 펼쳤던 두 사람이 사제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나란히 걸레질을 할 수 밖에 없는 사연이 무엇일지 흥미진진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드라마 ‘학교 2013’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팽팽하게 대립했던 남순과 세찬이 이번 기회를 통해 어떤 대화들을 나누게 될지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고 말하며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듯 한 두 사람은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예상을 뒤엎는 관계로 진행될 것”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방송된 2회 방송에서는 인재(장나라)가 영우의 전학을 막으며 교장의 눈 밖에 난 능력부족이라는 사유로 계약해지를 선고받는 장면이 그려지며 기간제 교사의 현실적인 상황을 섬세하게 그렸다는 평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다니엘과 이종석의 훈훈한 투샷으로 원수나 다름없었던 두 사람의 사제 관계가 또 다른 반전을 낳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학교 2013’은 오는 10일 월요일 밤 10시 3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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