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저가 화장품 잘 나가
주요 업체별 상위 10개 품목을 살펴보면, GS샵에서는 ‘모르간 잡화’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바지, 레깅스 3~4종을 묶어 7만~9만원대에 판매한 ‘뱅뱅 바지’가 2위에 올랐다. 셀프염색약 ‘버블비’가 3위를 차지했고, 이어 △시슬리 핸드백 △그래드 매직랩 △한경희 진동파운데이션 △원더브라 △신지애 세척사과 △조성아22 올킬 파운데이션 △아이오페 기초화장품 세트 등 의 순 이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주문 수량을 기준으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세제인 퍼실이 30만세트나 팔리며 1위를 차지했다. 기초화장품 아이오페와 주원산 오리는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어 △이자녹스 화장품 △마스꼴로지 립스틱 △이자녹스 진동 파운데이션 △여성용품 바디피트 △샴푸 려 △기초화장품 이금희 피부밥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경기불황이 지속되며 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많아 실속형 착한 구성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실제 1위를 차지한 퍼실을 비롯해 바디피트·려 등 실속 있는 구성의 생활용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CJ오쇼핑에선 54만개가 팔린 ‘입큰 진동 파운데이션’이 1위를 차지했다. 속옷 ‘피델리아’는 41만개 팔려 2위를 기록했다. 화장품 ‘아이오페 에어쿠션’이 뒤를 이었고 △에셀리아 △지오송지오 △브레라 △엣지 △끌로엘 제이 △트레스 패스 △뱅뱅 등 패션 상품이 4~10위를 차지했다.
현대홈쇼핑은 의류 상품인 ‘김성은의 라뽄떼’가 66만2000개가 팔리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하유미 셀더마 마스크팩 △ 정형돈 도니도니돈까스 △카라 △현영의 에스라인 △헤윰 △변정수의 엘라호야 △엔프라니 진동파운데이션 △K.J. CHOI △썬라이즈 냉장고 정리용기 등 의 순 이었다.
GS샵 미디어홍보부문장 김광연 상무는 “장기 불황에 지친 고객들이 실속 있는 소비가 가능한 홈쇼핑으로 많이 몰린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고객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