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100건 중 15건 가량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전체 매도·매수량 중 14.64%가 MTS로 체결됐다.
2010년까지 3.47%에 불과하던 MTS 거래비중은 지난해 8.53%로 껑충 뛰어오른 이후 급증세를 타고 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거래 비율은 67.93%로 여전히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지만 2010년 72.06%, 2011년 66.35%와 비교하면 감소 내지 정체 수준에 머물고 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 집계해도 MTS의 성장이 눈에 띈다. 같은 기간 MTS를 통한 매도·매수 대금은 148조2227억원에 달해 유가증권시장의 전체 거래대금 중 7.23%를 차지했다. 지난해 4.9%보다 2.3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반면 HTS 비중은 36.29%(743조9310억원)로 지난해 41.33%(1406조9529억원)보다 5.03%포인트 줄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영업점 방문ㆍ전화주문 등의 방식이 전체의 46.01%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