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 속 소비자들은 홈쇼핑에서 ‘실속’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GS샵은 지난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상품을 집계한 결과 ‘모르간 잡화’가 50만개가량 판매되며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모르간’은 전세계 50여 개 국가에 판매되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국내 TV홈쇼핑에서는 GS샵이 단독으로 전개하고 있다. 고객들이 높은 품질의 핸드백과 구두를 10만원 대 가격으로 구매하며 실속을 챙겼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4위에 오른 ‘시슬리 핸드백’과 7위 여성속옷 ‘원더브라’ 역시 품질 대비 합리적 가격으로 2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여성 고객들의 선택을 받아 각각 32만개, 27만 세트가 판매됐다.
불황에는 검증된 상품이 잘 팔린다는 것도 확인됐다. GS샵 간판 식품인 ‘산지애 세척사과’는 27만개가 판매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히트상품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광연 GS샵 미디어홍보부문장 상무는 “장기 불황에 지친 고객들이 실속 있는 소비가 가능한 홈쇼핑으로 많이 몰린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고객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GS샵은 오는 12월 17일(월)부터 28일(금)까지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특집방송을 실시하고 올해 히트상품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