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교통 대란을 겪은 서울시가 지하철 운행을 연장한다.
서울시는 5일 퇴근길과 6일 출근길, 도로 곳곳이 결빙돼 많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으로 추정해 지하철 운행 횟수를 늘리고, 집중배차 시간대와 막차시간을 각각 30분씩 연장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5일 지하철 막차 시간은 종착역 기준으로 새벽 1시에서 1시30분으로 연장됐다. 운행 횟수는 46회로 늘었다.
6일 오전에도 오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출근시간에 집중 배차를 실시, 총 32회 증회했다.
출퇴근 길,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경우 120다산콜센터나 SNS, 서울교통정보센터(토피스) 홈페이지에서 운행경로를 확인한 후 이용하는 것도 당부했다.
시는 6일 기온이 영하권을 유지한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삼청동길, 북악산길, 감사원길, 아리랑고개, 미아리고개, 금화터널, 봉천고개, 장춘단 고개, 남산공원길, 만리동고개, 무악재, 북악터널 등 상습결빙구간은 운행하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