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리차드 힐 은행장 3년 연임 결정

입력 2012-12-05 16:21

김지영 기자 gutj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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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이 오는 17일부터 3년 동안 한국SC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한국SC은행장을 다시 한 번 겸임한다.

한국SC은행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6일 임기가 만료되는 리차드 힐(Richard Hill) 한국SC금융지주 회장 겸 한국SC은행장의 재선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리차드 힐 행장은 지난 2008년 1월 당시 SC제일은행 재무최고책임자(CFO) 겸 전략담당 부행장으로 한국 근무를 시작했다. 이어 2009년 6월30일 한국SC금융지주의 설립과 함께 금융지주 부사장을 겸임, 같은 해 12월 한국SC금융지주 대표이사 겸 SC제일은행장으로 취임했다.

리차드 힐 행장은 이번 연임 결정에 대해 “이번 이사회 재선임을 통해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임직원 6500여명의 헌신과 열정에 대해 큰 자긍심을 느끼는 한편 SC의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의 기치 아래 도전적인 경제환경을 극복하면서 앞으로의 3년을 밝게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힐 행장은 이어 “한국에서 100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SC는 국내 금융업계 최대의 외국인 직접 투자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70여 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의 교역·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지역에서 한국의 기업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