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호남의 선택이 대한민국 역사 바꿔”

입력 2012-12-0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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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5일 공식선거 운동 이후 처음으로 호남를 찾아 “호남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다고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순천 웃시장 앞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실패한 과거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준비된 미래로 나아가느냐 호남의 여러분께서 결정해 주셔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역대 정부에서 지역이 갈라지고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이 서로 반목했다”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핵심 실세였던 참여정부는 호남에서 90%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집권하자마자 호남의 뿌리였던 정통 야당을 없애고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새누리당의 후보가 되자마자 제일 먼저 국민대통합위원회를 꾸렸다”며 “저에게 주시는 한 표는 호남과 영남이 마음을 열고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진정으로 화해해서 대한민국이 하나되는 소중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사가 공정해아 하고 지역간 갈등과 격차가 해소돼야 한다”며 “제가 대통령 된다면 제일 먼저 대탕평 인사부터 펼쳐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인사 제일 원칙은 오직 품성과 능력”이라며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공기업을 막론하고 호남의 인재들, 여러분의 아들 딸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지역간 격차해소 없이는 지역 갈등을 풀어낼 수 없다”며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전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로 발전을 추진해 나갈 것이고 전국 어디서 살든 행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역 균형발전 의지를 다졌다.

지역공약으로는 “순천을 동서화합의 거점도시로 크게 키울 것”이라며 “부산과 순천을 연결하는 철도고속화사업으로 동서 통합지대의 기반을 만들고 순천의 풍부한 해양 문화자원을 동서로 잇는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순천을 남해안의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서 동서 통합 및 지역 상생의 기반을 반드시 만들고 순천정원박람회를 범정부적으로 지원해서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다. 이번에는 국민이 힘을 모으고 국민의 삶을 책임질 대통령을 선택 해야 한다”며 “사회갈등을 치유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일을 제게 맡겨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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