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렌즈 전문기업 삼양옵틱스가 '3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으로 렌즈 제품 해외수출의 높은 신장세를 입증했다.
삼양옵틱스는 5일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코엑스에서 열린 제49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에서 '3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무역의 날 기념행사는 매년 당해 연도 상반기와 직전 연도 하반기 수출 실적을 집계해 우수 기업에게 '수출의 탑'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 제 49회 무역의 날 '수출의 탑' 부문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 6월 30일까지 우수한 수출 실적을 낸 기업이 선정됐다.
해외 렌즈 수출 판매량 증가로 수출 대표 기업으로 거듭난 삼양옵틱스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전체 수출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한 344억원을 기록했다.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교환렌즈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55% 이상 증가해 24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는 교환렌즈 판매 비중이 CCTV렌즈를 추월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430억원, 영업이익이 97억원을 돌파해 전년도 영업이익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전년도 교환렌즈의 판매율이 전체 판매의 46.8%로 CCTV렌즈(49.9%)에 비해 낮았지만 올해 3분기 실적에서 교환렌즈가 전체 판매의 58.4%를 기록했다"며 "수출 효자 제품 교환렌즈는 마진율이 높아 올해 최대 영업이익 실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양옵틱스는 오는 6일 벌점 소멸로 인해 관리종목에서 자동 탈피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