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5일 한전KPS가 투트랙 전략으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수주가 가능한 구조라며 목표주가를 6만9000원으로 1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고 권고했다.
박용희 연구원은 “한전KPS는 한전과의 시너지를 통해 1조1000억원 규모의 요르단 IPP3 600MW 디젤 O&M공사를 수주한 것이 첫번째 트랙”이라며 “기성수금은 2014년 상반기 Phase1 준공 이후 건설 진행에 상관없이 계약금액을 25년간 균등분할 수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가치로 할인된 사업 가치는 약 710억원”이라며 “수주를 했지만 매출이 2014년부터 진행되는 것을 감안해 장기계약 사업 가치로 주당 1580원의 상향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두번째 트랙은 국내 건설사와의 협업을 통한 수주도 활발하다”며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우루과이 산호세 532MW CCGT(복합가스터빈 발전소) 정비 공사를 수주, 향후 국내건설사의 발전수주 확대로 O&M 역량이 절실히 필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 매출로 인식되지 않는 UAE 원전 및 요르단 디젤발전 사업가치를 각각 2500억원, 710억원 적용해 목표주가에 반영했고 고배당주 매력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