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 종료, 크로스파이어 분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네오위즈게임즈가‘희망퇴직’카드를 꺼내들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오는 5일부터 사내 전 부서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은 내년 네오위즈인터넷과의 합병으로 새롭게 출범 될 ‘네오위즈i’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행된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네오위즈i’ 출범에 앞서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새로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행되는 것”이라며 “통합 시너지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일부 과정 중 하나”라고 희망퇴직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희망퇴직 예상인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에서 제기한 ‘40% 인력 감축’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희망퇴직의 특성상 감축인원을 정하지는 않았다”며 “희망퇴직 인원에 한해서는 근속연수에 따라 퇴직금 등을 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희망퇴직을 통해 네오위즈게임즈가 조직을 슬림화 하고, 불확실한 향후 전망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피파온라인2 서비스 종료 선언과 스마일게이트와의 법정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로서는 이번 희망퇴직이 구조조정의 의미보다는 업무 및 경영 효율화를 높이기 위한 수순이라는 것이다.
한편 이번 희망퇴직은 네오위즈게임즈에서만 시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1일부로 합병하는 네오위즈인터넷는 아직 희망퇴직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