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일본계 자금 유치 광폭 행보

입력 2012-12-0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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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륭 사장, 이틀간 CEO 면담 통해 日프로젝트 금융 유치 이끌어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일본 3대 은행으로부터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프로젝트 금융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일본의 3대 은행은 미쓰비시도쿄UFJ은행(BTMU),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Mizuho),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다. 이들 일본 은행은 저금리로 무장, 최근 유럽계 은행들의 금융여력 위축 속에서 세계 금융계의 새로운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K-sure 조계륭 사장은 직접 지난 3일부터 양일간 일본 은행장들과의 면담을 진행, 국내 기업들에 대한 프로젝트 금융 제공 약속을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번 면담은 일본계 은행 측에서도 적극적인 환영의사를 밝혔다. 이는 공적수출신용기관(Export Credit Agency)인 K-sure가 대출위험을 보험·보증으로 책임지면 은행들은 회수위험에 대한 걱정 없이 자금을 대출하는 사업기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 타케시 쿠니베(Takeshi Kunibe)행장은 “최근 호주 익시스(Ichthys) LNG 프로젝트를 비롯해 2007년부터 약 16억달러에 달하는 금융을 K-sure의 보증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시공능력과 K-sure의 역할이 충분히 검증된 만큼 앞으로도 K-sure와 협조해 플랜트 금융 제공에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K-sure는 위험인수(Risk-Taking)란 독특한 기능을 통해 일본계 자금을 유도, 국내 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조계륭 사장은 “이번에 만난 은행장들로부터 사우디 및 터키의 석유화학 플랜트, 칠레의 발전 플랜트 등 우리기업이 수주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참여를 약속 받은 것은 큰 성과였다”면서 “K-sure는 일본계 자금 뿐만 아니라 중동,중국계 자금을 적극 활용해 자금 조달원 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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