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500선을 탈환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74포인트(0.75%) 오른 502.71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가 5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11월14일 이후 보름여 만이다.
상승세로 출발한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전 내내 500선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상승폭을 소폭 확대해 500선을 회복한채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0억원, 17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497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IT부품, 인터넷이 각각 2.54%, 2.13% 상승했고 IT하드웨어, 반도체,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컨텐츠 등은 1% 이상 올랐다.
반면 금융, 일반전기전자, 운송 등은 1% 이상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 역시 강세가 우세했다. 서울반도체와 다음은 각각 3.15%, 3.14% 올랐고 CJ오쇼핑은 2.79%, 파라다이스는 1.31% 상승했다. 포스코ITC와 CJE&M만이 -0.98%, -0.18%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문재인 테마주들이 대주주 지분 매각 등의 악재로 인해 급락세를 보였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4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 445개 종목은 하락했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