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이치 토요사키 대표 “한국 투자 확대해 스시 대중화 추진”

입력 2012-12-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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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이치 토요사키 스시로 일본 본사 대표

켄이치 토요사키 스시로 일본 본사 대표가 한국 투자를 확대한다.

토요사키 대표는 4일 종로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시장 투자를 확대해 스시 대중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90억원 가량 한국 시장 개척을 위해 투자된 상태다. 토요사키 대표는 앞으로 289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2020년까지 직영 매장을 80개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토요사키 대표는 “지역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점포를 만들지 않으면 세계 진출의 성공은 보장 받을 수 없다”며 “한국에서 1년동안 학습한 것이 세계 진출의 토대가 됐다. 한국 사업을 성공해 아시아, 북미, 유럽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요사키는 일본 내 경영 원칙을 한국에 그대로 적용하되 현지화 메뉴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100% 직영점 운영, 회전레일 350m이동시 자동폐기 시스템, 무결점 위생시스템과 저가 원칙 등은 그대로 국내 매장에 적용된다. 하지만 우삼겹 스시 등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현지화 메뉴 부분이 달라진다.

한국 지사를 맡고 있는 최세철 스시로한국 대표는 10년 내 국내 스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세철 스시로한국 대표는 “국내 경기가 극심한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스시로한국은 지난 1년간 23만명의 고객 방문이라는 성과를 냈다”며 “한국 아웃백을 미국 아웃백 본사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로 키워낸 것처럼, 스시로가 진출하는 나라 중 스시로한국이 일본 본사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시로한국은 2011년 12월 종로에 1호점을 오픈하고 신사점, 발산점, 인천 연수점을 오픈했다. 이달 중순 목동 5호점을 열고 내년에는 수도권을 포함해 울산, 창원, 부산 등 전국 지점으로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시로는 1984년 일본 오사카에서 ‘스시타로’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일본 회전초밥 업계 1위이자 세계 최대 회전초밥 기업이 됐다. 지난해 연매출은 1조4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일본 내 340여 곳의 매장을 모두 직영으로 운영 중으로 일 평균 고객은 약 3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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