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오전] 일제히 하락…미국 지표 부진·엔 강세

입력 2012-12-0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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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4일 오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을 밑돌고 엔이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 역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7.92포인트(0.40%) 하락한 9420.26으로,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1.35포인트(0.17%) 내린 780.38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5분 현재 6.73포인트(0.34%) 하락한 1953.04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45.19포인트(0.59%) 내린 7554.72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5.16포인트(0.16%) 하락한 2만1732.69로,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9.95포인트(0.36%) 밀린 3054.73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11월 제조업지수는 49.5로 전문가 예상치 51.4를 밑돌았다.

이로써 제조업지수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3년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의회는 재정절벽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공화당은 전일 백악관에 2조2000억 달러 규모의 협상안을 제시했으나 백악관은 이를 거부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수출주들이 크게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0.09% 내린 82.12엔에 거래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닛산이 2.23% 내렸고 히타치중공업이 1.26% 떨어졌다.

니콘이 2.42%, 어드반테스트가 3.64% 각각 하락했다.

중국증시에서는 주류와 광산업종이 내렸다.

장하이둥 테본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올해 증시 투자를 포기한 상황”이라면서 “증시가 바닥을 치지 않았고 투자자들은 고품질의 주류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귀주마오타이지우가 2.37% 하락하고 중국석탄에너지가 0.30% 하락했다.

우량예이빈은 3.3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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