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 “내년 코스피 2310 간다”

입력 2012-12-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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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가 1815∼2310 수준에서 상저하고(上低下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3년 경제 및 증시전망’ 간담회에서 “2013년 대외충격 요인은 약해지는 반면 미국과 중국의 소비회복이 내년 세계경기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재정절벽 문제에 대해서는 “리스크요인으로서의 불안감은 많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유로재정위기가 시스템위기 요인에서 경기요인으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스페인이 조만간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으로 예측했다.

임 팀장은 G2의 소비회복과 아세안의 성장에 힘입어 국내 수출 역시 6% 안팎으로 증가해 무역수지가 350억9000만달러 수준의 흑자를 낼 것으로 봤다. 그는 “수출 증가가 부동산 경기부진, 가계신용문제 등으로 악화된 소비여건을 상쇄해줄 것”이라며 “수출 증가가 내수부문의 증가로 전이되면서 국내 경제는 4%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기업이익은 경제성장률 전망치 4%를 적용할 경우 6.85%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그는 내년 종합주가지수 최고치를 2310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대외경기 불안 완화와 세계경기 회복이 전망된다는 점은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수익률을 쫓아 이동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는 경기회복과 글로벌 유동성 유입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종합주가지수 상단은 주가수익비율(PER) 9.1배를 적용한 2310, 하단은 보수적인 추정에 의한 코스피 장부가치를 적용한 1815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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