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4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긍정적 변화 가능성과 잠재력이 가장 큰 기업’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6000원을 제시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올 한해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을 펼쳐 성장성이 부진했지만 내년에는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며 “현대홈쇼핑이 경쟁사들에 비해 약했던 PB상품과 렌탈사업을 강화하고 있는데다 현대백화점, 한섬 등과의 패션사업 시너지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해 볼 만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는 경영전략이 다소 공격적으로 변해 외형과 수익이 균형을 이룰 것”이라며 “현대홈쇼핑의 영업이익률이 6%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를 기점으로 내년에 점진적인 개선 추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5000억원을 상회하는 현금성자산을 보유한 현대홈쇼핑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지난 10월 초에 제시했던 목표주가 16만1000원에 비해 상향 조정된 17만6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