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영국 왕위 계승서열 3위에 오르게 돼
▲영국 왕실은 3일(현지시간) 윌리엄 왕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의 임신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윌리엄(왼쪽) 왕자와 미들턴. AP뉴시스
영국 윌리엄 왕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이 2세를 가졌다고 3일(현지시간) 왕실이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영국 왕실은 이날 “케임브리지 공작(윌리엄 왕자) 부부는 기쁜 마음으로 왕세손비의 임신 소식을 발표한다”면서 “임신 소식에 여왕과 필립공을 비롯한 왕실 가족들이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실은 “임신사실을 알게 된 시기는 최근이라며 왕세손비는 입덧으로 병원에 며칠간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들턴은 런던 킹에드워드 7세 병원에 머무르면서 입덧으로 인한 탈수증과 영양 결핍을 치료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들턴은 현재 임신 12주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자베스 2세의 장손인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 사이에서 태어날 아기는 할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와 아버지 윌리엄 왕자를 이어 왕실 왕위 계승서열 3위에 오르게 된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윌리엄 왕자 부부의 임신 발표에 트위터를 통해 “아주 기쁜 일이다”면서 “이들은 훌륭한 부모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은 지난해 4월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