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프, 태블릿PC 신문 ‘더 데일리’ 폐간

입력 2012-12-0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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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독자층 확보 못해”

뉴스코프가 3일(현지시간) 태블릿PC용 신문 ‘더 데일리’를 오는 15일 이후 발행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은 지난해 2월 3000만 달러(약 325억원)를 투자해 더 데일리를 창간했다.

창간 초기에는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용으로 개발됐지만 이후 아마존의 킨들파이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로 구동되는 태블릿PC에서도 구독이 가능해지는 등 독자층을 확대했다.

더 데일리는 아이패드의 경우 1주일에 99센트, 다른 태블릿PC에는 월 구독료 1.99∼3.99달러의 구독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더 데일리는 태블릿PC에서만 구독이 가능해 가입자가 제한적이라고 업계는 지적했다.

뉴스코프는 더 데일리의 초기 투자비용과 기자 인건비 등 연간 운영비 2600만 달러를 충당하지 못해 폐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코프는 이날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을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독자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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