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정절벽’ 우려에 지난주 2.3% 하락
국제 금값이 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달러가 약세를 나타낸데다 지난 주 크게 하락해 반반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2013년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0.5% 오른 온스당 1721.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은 지난 주 2.3% 하락해 지난 6월22일 이후 주간 기준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지난달에는 0.5% 하락했다.
미국 의회가 ‘재정절벽(fiscal cliff)’협상에 난항을 보이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재정절벽 협상에 민주·공화 양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것으로 전망해 금 투자를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친탠 카르내니 인시그니아컨설턴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지난 주 하락해 투자자들이 금 강세 전망에 조심하고 있다”면서 “트래이더들은 금 매수 전에 금값의 추가 하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6국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 하락해 79.821을 나타냈다.